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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유용한 정보

직무 인터뷰라고 써 놓고 퇴사 사유만 묻는 면접들

by 빠르게 찾는 지식 2025. 1. 15.

보퉁 1차 면접은 직무 관련 Technical 인터뷰, 2차 면접은 조직적 합성 Culture fit 인터뷰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제가 보았던 수십 번의 이직 인터뷰 중 대부분은 이전 직장의 퇴사 사유가 주요 질문이었습니다. 

1. 인터뷰에서 그 질문을 하는 이유.

한 조직에 잘 적응하고 오래 다니는 것은 정말 중요한 능력입니다. 지금 인터뷰를 보고 있는 이유도 그 자리에 있던 사람이 퇴사를 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정말 퇴사 사유를 파악하는 게 그렇게 중요할까요?

2. 퇴사 사유를 너무 믿지 마세요.

무서운 이야기지만, 좋은 퇴사 사유는 어떻게든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면접자뿐만 아니라 실무 면접관으로서의 경험도 많기 때문에 퇴사 사유를 몇 번 물어본 적이 있지만, 결국 그 사유를 검증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회사의 어떤 내부적인 문제가 있었고, 또 개인적인 사유가 있었다는 그런 내용들을 듣고도 어떤 식의 평가를 내리기엔 어려웠습니다.

3. 그렇다면 어떤 부분에 주목해야 할까요?

능력있는 사람을 찾아서 그 사람이 오래 다닐만한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원자라면, 그런 회사를 선택해야 합니다. 변화가 필요하다면 인재들이 떠나지 않게 하는 프로젝트를 내부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공식적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분명 구성원들에게 전달됩니다. 단지 금전적인 보상이 아닐지라도 그들이 진짜 원하는 것이 뭔지에 대해 생각하는 조직은 분명 발전하게 되어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직을 준비할 때 면접에서 퇴사사유를 묻는다면, 당황하지 않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답변하면 됩니다. 너무 직접적으로 모든 사유를 공개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후의 답변에서 본인의 가치를 보여주고, 또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한 비전을 나누는 인터뷰가 되었으면 합니다. 당당하게 말하고 필요한 것을 얻어보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