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으로의 이직은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지만 그만큼 불확실성과 리스크도 동반합니다. 스타트업에서의 경력은 그만큼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경력 목표와 맞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신중하게 판단하고, 자신에게 맞는 스타트업 환경을 찾아 이직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자기 주도적 성장 욕구
회사의 비전과 가능성은 명확하더라도 개인의 자기 주도적 성장 가능성이 없다면 장기적인 커리어 유지가 어렵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스타트업의 채용은 더 까다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프로세스가 명확한 대기업이나 외국계에서 이직한 경우, 적응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내가 주도적으로 바꾸고 실행하고 변화에 대응하는 훈련이 되어있지 않다면, 많은 자율과 책임을 부여받고도 업무를 성공적으로 끝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때 스타트업의 경우 회사에서 이러한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해주지는 않을 확률이 큽니다. 개인이 자기 주도적 성장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과 고생이 곧 성장의 밑거름이기 때문에 스타트업 채용공고에는 대부분 스타트업 출신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2. 스타트업의 성과 평가 방식, 보상
자유로운 피드백: Peer Review(동료 평가 피드백)는 조직 내에서 팀원들 간의 상호 평가를 통해 개인의 성과와 업무 방식을 피드백하는 프로세스입니다. 대기업처럼 공식적인 시스템은 아니지만, 팀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에서는 동료 간의 피드백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주로 비공식적이고 자주 이루어지며, 서로의 강점과 개선점을 공유하고, 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둡니다.
정기적이고 구조적인 보상보다는 유연하고 비정기적인 방식의 보상: Spot Bonus(스폿 보너스)는 특정 성과나 특별한 기여에 대해 즉각적으로 지급되는 일회성 보너스입니다. 대체로 계획된 보너스와는 달리, 갑작스럽거나 예상치 못한 우수한 성과나 특별한 프로젝트의 성공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스타트업은 자금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스폿 보너스는 효율적이고 유연한 보상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스폿 보너스는 다른 보상 체계와 달리 신속하게 이루어져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스타트업의 빠른 변화와 성과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스타트업에서의 Stock Option(스톡옵션)은 직원에게 회사의 주식을 미래에 일정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스타트업이 인재를 유치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유도하기 위한 보상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직원은 회사가 성장하거나 상장하여 주가가 상승할 경우,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주식을 구매해 그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스톡옵션은 금전적인 보상을 미루고, 대신 회사의 가치 상승에 따른 잠재적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3. 리스크 (번아웃)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장기 근속이 많은 외국계, 대기업과는 달리 스타트업은 끊임없는 자금난 혹은 회사의 성장 저하, 번아웃 등으로 인한 업무 비효율 등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인수합병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경력의 연속성을 떨어뜨리고 동시에 많은 업무 압박 등이 발생합니다. 이는 경력상 미리 깊이, 장기적으로 고민해봐야 할 부분입니다.
결론적으로
이직을 결심하기 전에 회사의 비전과 성장 가능성, 급여 및 복지, 팀 문화, 자기 성장 가능성,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내가 자기 주도적인 사람인지, 스타트업의 평가와 보상을 이해했는지, 불확실성과 번아웃 등의 가능성을 면밀히 따져보는 것이 핵심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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