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상장 주식과는 다르게 비상장 주식은 실제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특히나 근로자의 경우 스톡옵션을 제공받더라도 대부분 행사하지 않고 무효로 처리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비상장 주식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지금은 편의를 위하여 비상장 주식을 부여받은 근로자라고 가정하고 설명해 보겠습니다.
1.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다면, Vesting 기간을 충족해야 합니다.
요즘은 외국계 투자 스타트업이 많아서, 한국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Vesting이란, 일정 기간 동안 주식에 대한 권리를 얻는 프로세스입니다. 부여받은 주식 유형에 따라 귀속은 언제 세금이 부과되거나 실제로 해당 주식을 구매할 수 있는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귀속 구조에는 여러 유형이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유형의 귀속 구조는 시간 기반입니다. 외국계든 스타트업이든 핵심 인력의 이탈을 막고 장기근속을 장려하기 위한 인센티브 성격이 가장 큽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스톡옵션이나 주식을 더 많이 귀속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벤트 기반 구조와 같은 다른 귀속 구조도 있습니다. 여기서 귀속은 IPO 또는 달성해야 하는 개별 판매 목표와 같이 특정 이벤트에 연결됩니다. 마지막 유형의 귀속 구조는 마지막 두 가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귀속에 두 가지 이벤트가 필요한 경우 이를 이중 트리거라고 합니다. 우리가 보는 가장 전형적인 하이브리드 구조는 더블 트리거 RSU인데, 이는 후기 단계의 사기업에 있다면 익숙할 수 있습니다.
2. Vesting 기간 충족 후 행사할 수 있습니다. (Excersise)
일반적인 주식거래와 달리 비상장 주식 행사는 스톡옵션 관리 및 행사를 대행하는 플랫폼을 사용합니다. 각 회사에서 주식을 부여받은 후, 일정기간 충족하면 특정 플랫폼에 가입하여 행사 조건이 충족되었는지 확인하고 설명에 따라 주식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두 가지 지원 플랫폼을 소개하겠습니다. 이들은 스톡옵션 관리 및 행사를 돕고 주식 평가 및 세금 계산을 돕습니다.
- Carta – 미국 기업 및 한국 기업에서 사용 가능
특징: Carta는 미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스톡옵션 관리 플랫폼으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스톡옵션 및 주식 관련 문서의 디지털화와 관리가 가능하며, 자동으로 세금과 관련된 계산도 도와줍니다. 한국 기업에서도 글로벌 서비스와 연계하여 활용 가능합니다. - 이스트소프트 (EastSoft) – 한국 기업
특징: 한국 기업에서 많이 사용되는 플랫폼으로, 스톡옵션과 관련된 다양한 관리 및 보고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플랫폼은 한국의 세법을 반영하여 스톡옵션 행사와 관련된 세금 계산을 지원합니다.
3. 수익 실현하기
스톡옵션을 행사하고 돈을 지불하면 주식을 소유하게 되는 것이지만, 이를 수익실현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나중에 회사가 IPO나 인수합병이란 이벤트가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하기 때문입니다. 비상장 주식은 상장된 주식처럼 증권거래소에서 매도할 수 없기 때문에, 주식 매도처를 찾는 것이 큰 과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일부 회사는 스톡옵션을 행사한 직원에게 매수 제안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회사가 주식을 다시 사들이는 방식으로 현금화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혹은 회사 내 다른 직원이나 임원에게 주식을 판매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회사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외부 투자자나 사모펀드(PEF) 등이 비상장 주식을 인수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런 거래는 회사의 승인 하에 이루어집니다.
비상장 주식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원들 혹은 인사팀, 재무팀에 관련 문의를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본인이 직접 찾아보고 계약서와 주식보상에 대한 내용을 꼼꼼히 살피어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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